『사는 동안 한번은 팔아봐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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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 팔아야만 살아남는 우리는, 살면서 무언가를 팔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교보문고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당연하게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필수적이다. 돈을 벌어야만 한다. 돈을 벌어야만 '내'가, 그리고 사회가 굴러간다. 누군가는 '숨 쉬는 데에도' 돈이 든다고 한다.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숨을 쉬기' 위해 필요한 의식주는 우리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 요금의 부담은 점점 커진다. 통화량은 우상향하고, 그럴수록 가치는 떨어진다. 동일한 무언가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화폐가 필요해진다. 이를테면 짜장면 가격처럼 말이다. 1980년에 짜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서 평균 348원이 필요했지만 2023년에는 평균 6,361원이 필요하다.

 

 

열심히 회사 다니며 드는 생각, "이렇게 평생 살 수 있을까?"

그래도 우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러 떠난다.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거나, 혹은 어떤 서비스를 수요자에게 제공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에 따른 대가로 수입을 챙긴다. 그 중 대다수는 직장인. 조직에 속해 그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는 회사원들 말이다. 달리 말하면, 개인은 회사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동력을 '판매'하고, 회사는 개인의 노동력을 구입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사용한다.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는 다르며 조직이 성장하는 만큼 개인이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자영업을 해볼까

"직장 때려치고 사업 할까"를 듣지 않아본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아니, 없다. 없다고 확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지라도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나오기는 쉽지 않다. 매달 꼬박꼬박 통장에 찍히는 월급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제활동 인구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비슷한 의미로, 비임금근로자는 OECD 회원국 중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노르웨이(4.7%), 미국(6.6%), 독일(8.7%), 일본(9.6%) 등 선진국 대열에 있는 국가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은 경쟁이 많고 폐업률은 약 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해결책은

회사가 주는 월급은 기대에 못미치고, 그렇다고 회사를 때려치고 자영업을 하자니 두렵다. 『사는 동안 한번은 팔아봐라』의 주인공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그저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일 뿐이다. 월급 만으로는 살 수 없기에 부업을 하게 된다. 첫 부업은 배달 어플 파트너다. 하지만 이 일은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따져봤을 때 마냥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만은 없다는 결론을 낸다. 그러던 중 과거 회사 동료였던 서 과장(저자)를 만나 온라인 마케팅에 발을 들인다. 김 과장은 여러 시행 착오를 겪으며 서 과장의 조언을 통해 성장한다. 한 달에 3만원, 10만원 부수입이 생기더니, 어느 새 월급을 초월한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의 뇌'를 갖게 된다.

 

 

시사점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고통의 근원은 '불확실성' 때문이 아닐까. 불확실성을 외면하기 위해 우리는 여행하고, 취미 활동을 하는건지도 모른다. 또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몰입하고, 자기개발 하는건지도 모른다. 미래에 더 나은 모습의 '내'가, '아빠' 또는 '엄마'가, '며느리' 또는 '사위'가 되고자 한다면 『사는 동안 한번은 팔아봐라』를 읽으며 새로운 삶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그리고 제2, 제3의 O과장이 돼보자.

통계청, 생명표

책의 특징

저자(서 과장)는 3인칭 시점에서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서술한다. 본인이 겪었던, 혹은 겪었을 법한 것들을 주인공에게 설명하며 내용을 전개한다. 글의 권위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적의 내용을 발췌했다. 이 또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책 중간에 QR코드를 넣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집약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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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한 번은 팔아봐라:평범한 직장인이 '잘 파는 뇌'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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